부천시는 지난 16일 동네별 리더와 주민 등 1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자기동네를 진단하는 자리를 부천시 원미구청 진달래홀에서 가졌다.    

이날 워크숍은 마을의 강점과 약점, 위기와 기회가 무엇인지를 알아보는 SWOT분석을 진행했다. 

소사구 소사본동의 B모 씨는 "1차 워크숍 때는 동 주민센터에서 참여해 달라는 성화에 참석했다. 

하지만 설문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많은 것을 느꼈다"며 "지금까지 모른 척 지내던 이웃집, 옆집 사람과 알게 되고 마을을 위해 고민하는 것이 지역사랑을 느끼며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9월에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기획단에 의해 마을자원분석 및 마을 만들기 기본구상 수립 등 충분한 논의와 9월이나 10월중 다양한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원탁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최종발표회가 끝나면 주민 스스로 참여하고 의견을 논의하고 검증된 마을만들기 기본계획이 세상에 나오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마을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지역사랑을 체험하고 난 이후 시민들이 자긍심과 지식을 갖춘 능력 있는 마을리더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마을 만들기 기본계획은 향후 부천시마을 만들기 추진 시 큰 골격으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전상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