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모프 등 해외DJ 출연
관객 공연 참여 '색다른 재미'
세계 TOP3클럽 파차 무대도


새로운 개념의 국내 최대 뮤직페스티벌 윌페(WILFE)가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윌페(WILFE:We are in Love Festival)'는 한 마디로 설명하기 힘든 다양한 면모를 가진 음악 축제로 축제 안에 작은 여러 축제가 함께 어우러지는 유럽식 음악 페스티벌이다. ┃사진

최근 국내에서도 서서히 인기를 얻고 있는 EDM(Electronic Dance Music) 위주의 페스티벌로 하우스, 트랜스,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이 이번 축제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펼쳐진다.

알렉스모프(Alex M.O.R.P.H)와 더티사우스(Dirty south), 하드락소파(Hardrock Sofa) 등 내로라 하는 해외 유명 DJ 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라인업은 추가 공개 예정이다.

이번 윌페에서는 '환상의 섬' 스페인 이비자섬을 대표하는 클럽이자 세계 TOP3 클럽 중 하나인 파차(Pacha)의 화려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파차 클럽은 80년대 초 영국의 DJ들이 건너와 하우스 뮤직과 테크노 음악을 연주한 것을 시작으로 세계 클럽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클럽 문화의 대명사로 불려왔다.

관객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고, 즐기고, 누리는 음악 축제라는 점에서, 공연이나 음악을 단순하게 즐기는 식상함을 느끼는 국내 페스티벌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다.

인천 송도가 개최지로 선정된 배경에는 인천의 '음악도시' 이미지와 송도 국제도시라는 타이틀이 주효했다.

윤재풍 윌페코리아 대표는 "음악도시를 지향했던 인천의 송도 국제도시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페스티벌을 열어 보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의 제안이 먼저 있었다"며 "또 EDM 페스티벌이 소음과 관련된 민원이 많은데, 외부 스피커의 방향을 바닷가 쪽으로 돌려 민원도 줄여 EDM 음악을 제대로 느끼게 할 수 있다는 지형적 장점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최측인 윌페코리아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는 9월12~14일 송도23호 근린공원에서 뮤직페스티벌 윌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입장권 예매는 7월 말부터 가능하다.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wilfe.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