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극성수기인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열차·항공기·고속버스 운행이 크게 늘어난다.

21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정부는 본격 휴가철을 맞아 교통혼잡을 분산시키기 위해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하계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

이 대책에 따르면 열차를 일평균 2.2%, 고속버스 예비차량을 6.2% 확대하기로 했다. 국내선 항공편을 일평균 14편 증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으로 실시간 도로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콜센터 상담원을 증원할 계획이다.

또 열차를 해수욕장·휴양지에 임시 정차시키는가 하면, 휴가에 대비해 시티투어 코스도 확대하거나 신설하기로 했다.

열차는 망상해수욕장 임시승강장, 송정역 등에 29회 정차한다.

부산에서는 부산대교/부산항대교와 야경코스 등 2개의 버스시티투어 코스를 추가하고 섬진강권 버스투어 코스를 새로 만들기로 했다.

한편, 올해 문화관광연구원의 하계휴가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2.4%가 7월 29일부터 8월 4일 사이를 휴가 예정기간으로 잡고 있었다.

하계휴가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 1위로는 자동차가 78.8%에 이르러 이 시기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