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유채영(41)이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현재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졌다.

21일 가요계에 따르면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유채영은 같은 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채영은 수술 당시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 된 상황이었으며 이후 항암치료를 계속 진행했지만 호전되지 않아 사경을 헤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영은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혼성듀오 '어스'로도 활동한 뒤 1999년 솔로 가수로 나서 대표곡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 등을 발표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유채영은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2006), '색즉시공 2'(2007) 등 영화와 드라마 '패션왕'(2012),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2013) 등에 출연하며 개성 넘치는 조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유채영은 투병 중이던 올해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의 DJ로 활동했지만 상태가 악화해 하차했다.

유채영은 지난 2008년 한 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