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KBS2 '뻐꾸기 둥지' 35회(황순영 극본, 곽기원·백상훈 연출)에서는 황동주(정병국 분)가 이화영(이채영 분)에게 유성빈(김경남 분)과 자신의 아내 백연희(장서희 분)의 관계를 묻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병국은 아내 백연희와 유성빈이 함께 있는 사진을 본 이후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특히 이화영마저 유성빈과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된 정병국은 "유성빈과 무슨 사이냐"고 추궁했다.
이화영은 이런 정병국의 마음을 간파하고 자신의 야욕을 위해 이용할 마음을 먹었다.
이화영은 "우리 오빠와 잘 알고, 친한 후배였다"면서 "근데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됐다. 유성빈이 당신 와이프를 사랑한다"고 말해 정병국을 놀라게 했다.
이화영은 "당신한테 말하려 했는데 상처받을까 봐 말 못했다. 사진도 내가 보낸 게 아니다. 진짜다"고 말했다.
이에 정병국은 "다시는 그놈하고 붙어 다니지 마. 당신이 유성빈과 붙어 있는 거 싫다"고 화를 냈다. 이화영은 "이혼해. 백연희 버려"라며 속삭였다.
한편, 이날 '뻐꾸기 둥지'에서는 사위 정병국의 불륜을 눈치 챈 백연희의 부친 백철(임채무 분)이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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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뻐꾸기둥지 /KBS2 '뻐꾸기 둥지' 35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