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3회(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는 나홍주(박하선 분)와 차석훈(권상우 분)의 부부관계가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석훈은 4일 간의 시간을 10억에 사겠다는 유세영(최지우 분)의 제안을 받아들여 홍콩에 홀로 남았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차석훈의 아내 나홍주의 차가운 모습을 마주해야헸다.
차석훈은 홍콩에서 유세영과 비즈니스를 하며 지냈지만 나홍주의 분노는 풀리지 않았다.
차석훈은 나홍주에게 "내가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을게. 처음부터 끝까지 내 잘못이야. 미안하다. 용서해줘"라고 진심으로 호소했지만 나홍주는 냉랭했다.
나홍주는 "석훈씨 말대로 거기서 있었던 일은 다 꿈이었다고 잊어 버리자구 생각했다. 그런데 결코 잊어버릴 수 없는 악몽도 있다"며 "홍콩에 남아있을 때 후회 됐을거야. 다 알겠는데 그래서 더 화가 난다"고 말했다.
나홍주는 "그 여자랑 잤어도 화가 나고 아무 일이 없었다고 해도 화가 난다. 자기를 의심해야 되는 내가 자꾸 미워진다"며 "시간을 줘. 나도 석훈씨도 시간이 필요해"라며 별거를 제안했다.
한편, 이날 '유혹'에서는 차석훈과 유세영이 홍콩에서 지낸 4일간의 시간을 떠올리며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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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혹 /SBS 월화드라마 '유혹' 3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