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나노종합센터'의 도내 유치를 위해 부지를 제공키로 하는 등 유치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성균관대·서울대·한양대를 비롯, 도내 소재 10개 지방대와 60여개 기업체 및 500여개 벤처기업을 참여시키는 컨소시엄을 구성, 대규모 '나노기술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어서 유치여부가 주목된다.
도는 26일 “나노센터의 도내 유치차원에서 도가 부지를 제공하고 재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공부지는 수원시 팔달구 원천동의 도유지 1만여평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와 함께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 등을 대규모로 참여시켜 컨소시엄을 구성, 대학-연구기관-기업-해외협력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밝힌 성균관대와 서울대, 한양대를 비롯, 아주대·수원대·경희대·명지대등 도내 10개 4년제 대학을 참여시키고 참여를 희망하는 천안의 호서대와 제주대 등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또 KT(전자부품연구소)와 참여협약서를 제출한 도내 60개 기업체 및 벤처기업 가운데 나노기술과 관련된 500여개 업체 등과 종합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29일까지 과학기술부에 신청, 3차례에 걸친 평가이후 대표기관을 선정하게 될 나노종합Fab.센터 사업에는 현재 도내 컨소시엄팀, 포항공대팀, 대전시와 카이스트팀 등이 치열한 유치경합을 벌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