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가장 피해야 할 휴가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설문조사를 통해 26일부터 다음달 1일 사이(36.4%)에 휴가지로 출발하겠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다음달 2~8일 사이(23.9%), 다음달 9~15일 사이(11.8%) 순이었다.

이들은 대부분 승용차(82%)를 이용해 동해안과 남해안권의 바다(72.4%)로 떠나겠다고 답해 도로 교통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영동고속도로 이용 비율은 32.8%로 가장 높았고 경부선이 19%로 뒤를 이었다.

해외여행이 지난해에 비해 1.3% 비중이 커졌지만 여전히 국내여행 비율이 92.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되는 하계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예상 출국자수는 하루 9만명씩 153만6천명으로 전망된다. 한편 예상 휴가비용으로는 가구당(4인 기준) 61만원이 가장 많았다.

/권순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