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박 이사장이 오후 3시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최신원 아너 소사이어티 총대표에게 1억원을 전달하고 회원 가입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무명의 신인에서 국가대표로, 프리미어 리거로 그라운드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국민이 보내준 크나큰 성원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과분한 영예의 시간을 마감하면서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2002년 한·일 월드컵 국가대표팀 유니폼에 나눔 메시지를 작성한 뒤 손도장을 찍는 핸드프린팅 시간도 가졌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측은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올스타팀과의 은퇴경기, 27일 결혼식 등 그의 일정을 고려해 회원 가입식을 예정보다 앞당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박 이사장은 555번째 회원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 스타 출신으로는 7번째다.
스포츠 스타 출신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는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김태균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선수, 최나연 LPGA 골퍼, 김해림 KLPGA 골퍼, 류중일 삼성라이온즈 감독, 진갑용 삼성라이온즈 선수가 있다.
/박종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