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 경인일보 1차 여론조사 때에는 두 후보가 초박빙 양상을 보였다. 정의당 천호선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만 야권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임 후보를 앞섰다. 관련기사 3면
경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임 후보는 34.2%의 지지율을 얻어, 27.4%의 새정치연합 박 후보를 6.8%포인트 앞섰다. 정의당 천 후보의 지지율은 11.6%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꼭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적극적 투표 의향층에서 지지율 1~2위 후보간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새누리당 임 후보 39.5% 대 새정치연합 박 후보 28.3%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11.2%포인트 차이였다. 천 후보의 지지율은 11.6%로 변동이 없었다.
지난 경인일보 1차 여론조사(7월 12~14일)에서는 새누리당 임 후보 30.4% 대 새정치연합 박 후보 30.9%로 0.5%포인트 차의 초접전이었다. 하지만 1주일 사이 여론 흐름이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임 후보의 지지율은 3.8%포인트 상승한 반면, 새정치연합 박 후보는 3.5%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같은 기간 정의당 천 후보는 7.4%에서 11.6%로 4.2%포인트 올랐다.
군소정당 후보를 제외한 가상의 양자대결에서는 새정치연합 박 후보가 42.1%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임 후보(36.9%)를 5.2%포인트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통합진보당 김식 후보는 2.5%, 노동당 정진우 후보는 0.9%였다. 지지후보를 아직 결정 못한 부동층의 비율은 23.4%였다.
/김태성·김민욱기자
■ 경인일보·케이엠여론조사는 = 지난 19~20일 사이 수원 정 지역내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유선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을 통한 1 대 1 전화면접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최대 ±4.4%포인트이며 연결 대비 응답률은 14.22%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