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예능국 관계자는 한 언론매체를 통해 "이번 주 일요일 방송분을 끝으로 박봄은 더 이상 '룸메이트'에 출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봄은 이번주 방송분에서도 풀숏 등 전체 멤버들이 모여있는 장면에서만 잠깐씩 등장할 예정이다.
이어 관계자는 "이미 현장에서는 박봄이 빠진 상태로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하차에 대한 제작진의 별다른 코멘트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언론매체 보도에 따르면 마약류 약품 밀반입으로 적발된 박봄은 최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힘든 심경을 전하고 '룸메이트' 출연에 대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언급하는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적잖이 부담을 가지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
박봄은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우편으로 마약류로 지정된 암페타민 80여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적발됐지만 암페타민이 미국에서는 처방진을 통해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품이고, 박봄이 미국에서 암페타민을 처방받은 정황이 있다는 점이 고려돼 입건유예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룸메이트 제작진은 논란의 당사자인 박봄 분량을 지우지 않고 방송을 내보내 비난을 받았다. 또 멤버들과 강원도 여행 도중 사고가 날 뻔하자 욕설로 추정되는 말을 뱉는 등 박봄은 계속해서 거센 논란에 부딪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