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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채영 사망. 24일 위암 투병끝에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41, 본명 김수진)의 빈소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객들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소속사측은 이날 오후 "유채영의 발인은 기독교식 3일 장으로 진행되며 26일 토요일 오전 7시 40분에 발인식을 갖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천 화장장에서 화장 후 서현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선고 받아 투병 중이던 故 유채영은 24일 오전 8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41세.
앞서 유채영의 위암 투병 소식은 지난 21일 알려졌다. 이날 이후 연예계 안팎에서는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지만 사흘 만에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
그동안 유채영의 병실은 남편과 어머니, 시어머니 등의 가족과 배우 김현주가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해 혼성듀오 '어스'로도 활동한 유채영은 1999년 솔로 가수로 나서 대표곡 '이모션'(Emotion), '이별유애' 등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연기자로 변신한 유채영은 영화 '누가 그녀와 잤을까?', '색즉시공2'를 비롯해 드라마 '패션왕',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에서 명품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개성파 조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코믹한 캐릭터로 사랑받았으며 라디오DJ로도 활약해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 라디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