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인천국제공항을 계기로 우리나라의 관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28일 인천시가 인천개항 1주년을 맞아 인천의 변화상을 점검한 결과 인천국제공항 공사에서 징수한 종합토지세, 취득세 등 지방세가 크게 늘어났고 지역 노동인력 고용, 환적화물처리 등도 증가하는 등 인천이 명실공히 동북아의 새로운 물류기지로 자리를 잡고 있음이 확인됐다.
다음은 공항개항이후 지난 1년간의 변화상이다.
●인천의 변화
공항 개항으로 인천은 서울의 위성도시 역할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을 통한 지난 1년동안의 전체 화물처리량은 총 72만2천400t으로 환적률이 46.6%에 달해 동북아의 새로운 물류기지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역에 납부한 종합토지세를 비롯 취득세, 등록세 등 지방세만도 800억여원에 이르고 있으며 항공사가 항공기 재산세로 납부한 세금만도 2억5천900여만원에 달하는 등 지방재정확충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여기에다 지난 한햇동안 지역 노동인력 5천500여명이 공항에 고용되는 등 지역고용창출에도 큰 보탬을 했다.
●공항개항이 인천에 미친 영향
공항 개항후 인천발전의 잠재력이 인정되면서 미국 부동산회사인 G&A사 등으로부터 대규모 외자를 유치, 송도정보화신도시 167만평에 국제비즈니스센터 건립의 디딤돌을 마련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인천항과 직접 연결되는 동북아의 국제교류업무의 핵심시설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외자유치로 국가신용도 향상, 국내 건설경기 부양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가 가능해지는 등 인천이 IT 및 물류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국가 주요 시설인 제2연륙교의 조기 건설을 유도하는 기틀이 마련돼 수도권 남부지역과 충청권, 호남지역과의 연계 교통망을 확충하게 됐다. 공항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의 증가로 용유·무의 관광단지는 물론 옹진군 섬들이 인천의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르는 역할을 일궈냈다.
공항 개항으로 공항 인근 30만평 규모의 공항관세자유지역이 지정돼 해·공 복합운송망의 구축이 가능해지는 등 인천이 국제도시로 부각할 수 있는 직접적인 역할을 해냈다. 아울러 영종도가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추진 전략의 메카로 변모했고 서북부매립지와 송도신도시, 일산 신도시 등과 연계한 국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동북아 新물류기지 자리매김
입력 2002-03-28 00:00
지면 아이콘
지면
ⓘ
2002-03-28 0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