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4' 어린 딸과 찜질방을 전전해야 했던 한 주부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24일 방송된 스토리온 '렛미인4'에서는 '가상세계에 갇힌 여자'를 주제로 인터넷 세상에 빠져 진짜 자신의 모습을 외면하고 사는 SNS 여신 엄다희(23세)와 블로그에 빠져있는 주부 손미혜(33세)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홉살 난 딸을 홀로 키우고 있는 손미혜는 블로그 운영을 통해 약간의 수입을 얻고 있었지만 양육보다 블로그에 지나치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다.
손미혜는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딸이 2살일 때부터 5년간 찜질방을 전전하며 살았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갈 곳이 없다보니까 하루 벌어서 하루 잘 수 있는 곳이 찜질방 밖에 없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미혜는 현재 블로그 광고 수입으로 얻는 한 달 수입이 100만원 정도인데 빚과 세금 밀린 것을 갚으면서 살고 있다고 말했다.
손미혜는 8대 렛미인으로 선정됐지만, 합숙기간 동안 떨어져있어야 하는 딸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렛미인 기회를 포기했다.
한편, 이날 '렛미인'으로 선정된 임다희는 시술 없이 다이어트만으로 여신미모로 변신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