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컴퓨터(PC)를 이용해 주문하던 온라인 슈퍼마켓이 모바일 분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수퍼마켓' 온라인 몰인 'GS아이수퍼'(iSuper)는 최근 모바일 주문 매출이 전체의 51%로 PC 주문 매출(49%)을 앞질렀다.

PC 기반 온라인 몰로만 운영하다 올해 2월 모바일로도 주문·결제를 할 수 있게 시스템을 바꾼 지 약 6개월 만이다.

특히 PC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던 모바일 신규 고객이 생기면서 올해 4∼7월 전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GS 측은 분석했다.

이처럼 모바일 시장이 커지는 것은 스마트폰의 보급이 늘고 있고, 모바일 기기로는 언제 어디서든 주문을 할 수 있는데다 주문·결제 체계도 간단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이 모바일 앱 전용 서비스를 늘리는 것도 고객들의 손길을 잡는 요인이다.

홍성구 GS리테일 과장은 "PC를 이용한 쇼핑이 언제 어디서든 상품을 고를 수 있는 모바일 쇼핑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며 "모바일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핸다.

한편, GS아이수퍼는 모바일 고객을 위해 다음 달 19일까지 엘지유플러스(LGU+)와 제휴 마케팅을 벌인다.

이 기간 LGU+ 고객이 GS아이수퍼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신규 가입하면 2만원 모바일 전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GS아이수퍼는 평소에도 앱을 새로 내려받아 가입하는 고객에게 2만원 쿠폰을 제공하고 있어 행사 기간 LGU+ 고객은 총 4만원의 쿠폰을 받아갈 수 있다.

또 행사기간 LGU+ 고객이 GS아이수퍼 모바일 앱에 접속할 때는 데이터 비용이 부과되지 않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