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다음달 2일 벌이기로 한 총파업에 전교조 경기지부등 도내 노조들이 대거 동참하기로 결정하면서 노동계가 술렁이고 있다.
경기도전교조 김홍목 지부장은 29일 “다음달 2일 도내 1천760여개 학교의 1만1천여 조합원들이 오전 수업을 마친 뒤 조퇴해 서울로 집결, 집회에 참가하는 조퇴투쟁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조회시간이나 관련 교과시간에 발전산업 민영화 문제와 공무원 노조의 정당성을 알리는 훈화를 실시하고 공동수업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발전노조 파업지원을 위한 모금활동도 전개할 계획이어서 초·중·고교의 수업차질은 물론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도 우려된다.
보건의료노조도 임금 단체협상과 연계해 3일부터 전면파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민주노총 경기도지역본부 김한수 교육선전국장은 “도내 보건의료노조 소속 3천여 조합원들이 2일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연대파업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 의정부 성모병원, 인하의료원등 민노총 산하 도내 단위 보건의료노조들도 전면파업에 동참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내 민주택시노조와 금속산업연맹소속 대규모 사업장 등도 민주노총 총파업 결정에 동참키로 했다.
전교조 경기지부등 도내노조 내달2일 민노총파업 대거동참
입력 2002-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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