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이 심혜진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2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11회에서는 민혜린(심혜진 분)의 악행에 당한 서인애(황정음 분)가 호락호락하게 당하지만은 않겠다고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민혜린은 서인애에게 빠져 통제를 벗어난 아들 김태경(김준 분)을 손아귀에 쥐고 흔들기 위해 서인애에 대한 테러를 감행했다.

서인애는 영화촬영 중에 민혜린이 보낸 사람들에게 무차별로 폭행을 당했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한광철(정경호 분)이 서인애를 구했지만 여배우의 얼굴은 엉망이 됐다.

이후 민혜린은 서인애를 완전히 묻기 위해 해당 사건은 소년원 출신의 비행으로 규정짓고 언론플레이를 진행했다. 그러나 서인애는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로 기자들 앞에 당당히 나서 "신문기사는 모두 날조"라고 선언했다.

서인애는 "오늘 이 자리 똑똑히 기억해달라"며 "언젠가 진실이 밝혀지는 날이 올 거다. 그 증거를 남기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제 얼굴을 영원히 못쓰게 하려는 세력이 있지만 이 사건은 반드시 진실이 규명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화면으로 지켜본 민혜린은 "출신성분 못 숨기는 사람에겐 악밖에 남은 게 없다"고 이를 갈았다.

▲ 끝없는 사랑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11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