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성 김민지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지성은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두 사람의 오작교인 배성재 아나운서가 맡았고, 축가는 김민지와 입사 동기인 김주우 아나운서가 불렀다. 사진은 장예원 아나운서가 이날 박지성 김민지 결혼식 포토월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강승호 기자
박지성 김민지가 결혼했다. 

박지성(33)은 27일 오후 서울 광장동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렸다. 

박지성과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박지성 아버지 박성종씨와 배성재 아나운서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양가 부모님과 함께 조촐하게 가족모임을 가지고 웨딩화보도 공개하는 등 결혼준비를 계속 해 왔다. 

박지성은 지난 5월 14일 공식 은퇴 기자회견에서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7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히며 "저로 인해서 (김민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에 대해 아직도 미안하다. 앞으로는 그 미안한 마음이 전혀 들지 않도록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박지성 김민지 커플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며, 두 사람의 오작교인 배성재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 축가는 김민지와 입사 동기인 김주우 아나운서가 불렀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해 2013 SBS 연예대상에서 시상자로 나서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고, 열애 상황도 보고받았다고 언급하는 등 각별한 사이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결혼 후 박지성은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유럽에서 신혼여행을 즐길 예정이다. 이후 박지성은 축구 행정가를 꿈꾸며 영국 축구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