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자아발전과 현대사회에 부응하는 신 가평 여성상 정립은 물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가평군 여성단체협의회 김미자(45·가평읍 달전리)회장은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참여를 강조한다. 가정의 화목과 내고장 발전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적십자회, 녹색어머니회, 한국부인회, 자유총연맹부녀회 등 7개 여성단체 500여명의 회원들을 이끌고 있는 그녀는 여성이 사회발전의 한 축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김회장의 관심사는 언제나 회원들간 자원봉사활동의 역량을 어떻게 결집할지, 그리고 자원봉사 프로그램은 어떻게 하면 좀더 다양하게 구축할 지에 있다. 여성이 앞장서 상부상조의 기풍을 확산함은 물론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자원봉사체제를 구축해 나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
 어머니와 같은 넉넉함 속에서 배어나오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기쁨을 찾고 있는 김회장의 밝은 미소를 보면 진정한 봉사자의 의미를 일깨우게 한다.
 특히 가평군 여성단체협의회는 회장을 중심으로 회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인보상조의 기풍과 참사랑 참봉사를 확산해 가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복지 환경 가정등 사회 전분야에 걸쳐 남성 못지않은 힘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어우러진 진정한 봉사활동은 이들만의 기쁨이며 행복이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동안 개최된 3·1절기념 가평일주 전국도로사이클대회기간 동안에는 매일 같이 따뜻한 음료를 선수와 주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긴장을 풀어주고 싸늘해진 몸과 마음을 녹여주었다.
 매년 가을이 다가오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담가주기'를 비롯해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환자 돌보기 및 청소 등을 수시로 전개함으로써 이들에게 어머니 손끝에서 나오는 정성스런 손맛과 가정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또한 자식과 같은 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위해 매일 아침 관내 도로변에서 교통질서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바른 가치관과 예의바른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해 청소년 선도활동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밖에도 인보상조의 기풍과 나눔운동을 확산하기 위한 저소득층 지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 홀로사는 노인 찾아뵙기,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경로잔치 등과 함께 자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자연정화활동 및 근검절약 정착을 위한 알뜰시장 운영 등 이웃들에게 용기와 따뜻함을 불어넣어주고 지역안전과 가정의 화목을 지키는 가평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억척이 평화로운 고장 가평을 만들고 있다. <가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