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휴가를 위해 휴가지에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인한 사고는 총 124건으로 전체 사고의 19%를 차지한다. 
 
인명피해도 2명이 사망했고, 203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인한 인명피해율이 건당 1.64에 달한다. 
 
사고 원인별로 살펴보면, 화기근처에 부탄캔 방치가 23건(18.5%)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과대불판 사용 17건(13.7%), 부탄캔 직접 가열이 11건(8.9%), 음식물 조리중 과열 9건(7.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 중 발생되는 사고의 주요 원인은 삼발이 보다 큰 불판사용으로 복사열에 의하여 내부압력이 상승 파열되는 사고가 17건으로 21.5%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음식물 조리 중 자리 이석 등으로 인한 사고가 9건으로 11.4%를, 장착불량 사고가 6건으로 7.6%를 점유해 여름철에는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이창수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최근에는 휴대용 가스레인지 사용이 보편화 되면서 캠핑장, 주말농장, 바닷가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전수칙 준수가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 특히, 텐트나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램프 등을 켜고 취침할 경우 질식 사고나 불완전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사용시 주의를 당부했다. /김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