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 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수원병(팔달)의 새누리당 김용남·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28일 정책공약 발표와 거리유세를 통해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을 2019년까지 조기 완공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서수원역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수원의 고질적인 광역버스 좌석난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원 서부권과 강남권을 잇는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을 조기 완공해야 한다"며 "국회에 들어가면 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해당 예산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열릴 예정인 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에 대한 공약 서명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재산 축소에 대한 공고문 부착을 결정한 것과 이에 대한 야당측의 사퇴압박 공세에 대해 "(선관위가)허위누락 신고가 아닌 정정신고를 확인해 준 것"이라며 "저희는 (이번 정정신고로) 명확히 해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 후보도 이날 수원 팔달이 정치인생의 마지막 지역구임을 강조하며, 지역 곳곳에서 목소리를 높여 지지를 호소했다.

손 후보는 "이번 선거는 그냥 국회의원 한 명을 뽑는 선거가 아닌, 국회를 바꾸고, 여야를 바꾸고,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면서 "박근혜 정부와 여당에 따끔한 경종"이 되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여당을 실력으로 견제하고 야당을 제대로 바꿔서 민생을 살리는 정치를 새로 시작하겠다"면서 "함께 잘 사는 나라, 저녁이 있는 삶의 꿈을 이곳 팔달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