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휴가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휴가철 교통사고 위험시간은 주말과 밤 시간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28일 최근 5년간 7.8월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요일별로는 주말에 해당되는 금요일과 토요일에,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에서 10시 사이에 사망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화성, 평택, 고양, 용인 등 경기지역에서 가장 많은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휴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데 따른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피로 누적과 집중력 저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경기지역을 제외한 사망사고 다발지역은 주로 해안가나 섬 등 휴가지 밀집지역으로 나타났다.

경북(포항, 경주, 구미, 경산, 안동 등), 경남(창원(통합), 김해, 진주, 거제, 함안 등), 전남(순천, 여수, 영암, 나주, 광양, 화순 등) 순이다.

한편, 공단은 7월 30일 수요일 전국 자동차검사소를 방문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에어컨 작동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브레이크 상태, 각종 오일류와 벨트류 점검 등 여름 휴가철을 대비한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