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수원병 김용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해선 집권여당의 힘이 중요하다.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수원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구간 조기 완공 공약, 김포의 한강 평화로 건설 공약 등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무성 대표는 "새누리당의 핵심 키워드인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호 1번 새누리당이 반드시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한 뒤 김 후보와 함께 유세 차량에서 "꼭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 대표는 평택을 유의동 후보 유세 지원을 통해 "평택은 경기도의 중심 도시다. 평택항도 앞으로 서해안 최고의 항구로 발전해야 한다"며 "평택의 발전을 위해선 아무래도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가 돼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김포 홍철호 후보 지원에서는 "김포 발전은 새누리당이 책임지겠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를 겨냥, "홍철호 후보는 당선되면 죽을 때까지 김포에 살면서 김포 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질 것이지만 김 후보가 당선되면 2년 뒤 대권 놀음에 빠져 김포를 떠날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현주 대변인은 "야권은 오직 정치공학과 정략에만 매달렸다. 기만공천, 패륜공천으로 포문을 열더니 선거 막판 '추악한 거래'로 구태정치의 정점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수원 영통에 설치된 재보선 천막 현장상황실에서 '7·30 재보선 승리를 위한 국회의원·지방의원 연석회의'를 가졌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핵심 당직자, 김진표 전 의원, 김태년 경기도당 위원장을 필두로 한 경기지역 의원 및 시·도 의원들이 총출동했다. 재보선 기간 중 수원 회의는 모두 3번째로 '수원 대첩'에 당의 운명을 걸고 있다는 방증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세월호 참사와 유병언 사태를 고리로 '무능·무책임 정부'를 강조한 뒤 '박근혜 정부 심판론'을 앞세워 지지층·중도층 결집에 안간힘을 다했다.
연석회의 직후에는 김·안 공동대표와 수원정 박광온 후보가 무개차를 이용, 지역을 누비며 한 표를 호소했다. 지도부는 이후 수원을 백혜련·수원병 손학규 후보 지원유세에도 나서며 비지땀을 쏟았다.
국회에서는 한정애 대변인이 나서 새누리당 후보들의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한 대변인은 "새누리당 수원 팔달 김용남 후보에게는 선관위가 '재산허위 축소신고' 사실을 확인하고 정정공고문 게시 결정까지 내렸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당선 무효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새누리당 수원 영통의 임태희 후보는 MB정부의 실세였다. 수원 권선의 정미경 후보는 4대강 사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이었다는 여전히 꿈에 젖어 있는 말씀을 했다. '삽이 곧 잡(job)'이라 어거지를 쓰며 해당 지역 유권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순기·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