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5곳에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가 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326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역대 재보선중 사전투표율이 최고치로 나타났지만 휴가철이 본격화된만큼 실제 본선거 투표율에도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10년간 재보선 투표율은 대선과 함께 실시됐던 지난 2007년과 2012년 하반기 재보선을 제외하면 대부분 30% 안팎이었다.

특히 여름휴가철이었던 지난 2010년 7·28 재보선에는 34.1%, 2006년 7·26 재보선에는 24.8%로 기록됐다. 이번 선거 투표율도 30%안팎으로 나타날 것이라는게 중론이다. 여야 각 정당은 35%가 승패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전투표율이 본선거 투표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지방선거와 비교하면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가 실린다.

6·4 지방선거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이 10.31%로 나타나며 본선거 투표율이 6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결국 53.3%로 최종 집계됐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휴가철에 치러지는 재보선이지만 모든 유권자가 주소지내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