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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열린 2015 대입 수시전형 대비 학부모 진학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이 현직 진학지도 교사의 수시전형 대비법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작년보다 1만명 가까이 줄어 수시가 도입된 2002학년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처음 시행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67개교, 7천230명에 달한다.
지난해 두 차례 나눠 진행됐던 원서 접수가 올해는 9월 한 차례로 통일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학 197개교의 '2015학년도 수시 모집요강 주요사항'을 30일 발표했다.
◇ 정부 정책 영향으로 수시 모집인원 9천772명 줄어 = 4년제 대학 198개교 중 수시 모집을 하는 197개 대학은 전체 인원의 65.2%에 해당하는 24만1천448명을 수시로 뽑는다.
작년과 비교해 모집 인원은 9천772명, 모집 비중은 1.2%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정부의 대학별 고사 및 적성 시험 폐지·축소 유도 정책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수시 모집인원이 줄게 됐다.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모두 20만3천529명(84.4%)으로 지난해 16만3천42명(64.9%)에서 4만명 가량 급증했다.
일반전형 인문사회계열 기준으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은 86개교로 작년보다 7개교 증가했고, 60% 이상 반영하는 대학도 1개교 늘어난 38개교로 집계됐다.
올해 처음 도입된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67개교에 7천230명으로, 총 수시모집 인원의 3.0%에 달했다.
특히 의·치·한의예과의 경우 29개교에서 461명을 지역인재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논술 모집인원은 29개교의 1만7천41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대학 수는 1개교, 인원은 117명 감소했다. 경북대와 서울시립대는 논술로만 학생을 선발한다.
적성시험을 실시하는 대학 수는 13개교, 모집인원은 5천835명으로 지난해보다 17개교, 1만3천585명 각각 급감했다.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서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 고교졸 재직자 특별전형은 올해 65개 대학, 4천715명으로 지난해보다 8개 대학, 1천225명이나 늘었다.
◇ 자기소개서에 외부스펙 쓰면 '0점' 처리 =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토익, 토플 등 공인어학성적이나 교외 수상실적 등 외부 스펙을 기재하면 서류전형 점수가 0점 또는 불합격 처리가 된다.
수시 모집에서 지원 횟수는 최대 6회다. 같은 대학에 복수의 전형에 지원한 경우 별도로 지원한 것으로 간주된다.
단 산업대, 전문대,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카이스트, 광주과학기술원, 경찰대 등은 수시 지원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수시에서 복수의 대학에 합격한 수험생은 수시 등록기간 내에 1개교에만 등록해야 하고, 수시 합격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이나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대학별 입학전형이 끝난 후 전산자료 검색을 통해 복수지원이나 이중등록이 발견되면 입학이 무효가 된다.
수험생이 지원한 횟수에 대한 정보는 대교협 '대입지원정보서비스'(httP://apply.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원서접수 9월 6∼18일 한 차례만 = 수능 전후로 두 차례 진행된 원서접수가 올해부터는 9월 6∼18일 한 차례로 통합된다.
인터넷 접수와 창구 접수를 병행하는 대학은 85개교, 인터넷 접수만 하는 대학은 114개교, 창구 접수는 5개교이다.
전형 기간은 9월 6일∼12월 4일이며, 합격자는 12월 6일에 발표된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 8∼10일 사흘간이며, 12월 15일 오후 9시까지 미등록 충원 합격자가 통보된다.
원서접수 후 원서접수 취소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므로, 본인이 지원하는 대학이 정부재정지원사업 제한대학이나 등록금신청 제한대학인지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