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건강비법으로 추천한 오일풀링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오일풀링 부작용 사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효리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매직아이'에 출연해 미용비법으로 식물성 오일로 가글을 하는 '오일풀링'을 추천했다.

압착된 기름을 입에 넣고 혀로 가글링하며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요법 오일풀링은 8시간 이상의 공복 상태에서 한 숟가락의 오일을 입에 머금고 15~20분 정도 가글하는 방식이다.

오일풀링은 입냄새 제거와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아유르베다'라는 고대의 경전에는 치아 건강을 개선하고 만성질환에도 효과가 있다고 언급돼 있지만,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된 것은 없다. 

특히 이날 방송 이후 많은 연예인들이 즐겨 사용하는 미용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일풀링'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하지만 무분별한 오일풀링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오일풀링 중 다양한 균을 머금고 있는 기름이 자칫 목뒤인 후두와 기관지로 넘어가게 되면 폐로 스며들어가 반복적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흡입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로 인해 노인의 경우 늑막염, 뇌수막염, 패혈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 미용법' 오일풀링, 부작용 발생 가능성… "살 빼려다 폐렴 걸릴 수도"'연예인 미용법' 오일풀링, 부작용 발생 가능성… "살 빼려다 폐렴 걸릴 수도"'연예인 미용법' 오일풀링, 부작용 발생 가능성… "살 빼려다 폐렴 걸릴 수도"'연예인 미용법' 오일풀링, 부작용 발생 가능성… "살 빼려다 폐렴 걸릴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