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엄현경이 고세원을 놓아주기로 마음먹었다.

30일 방송된 MBC '엄마의 정원'(박정란 극본, 노도철·권성창 연출)에서는 김수진(엄현경 분)이 차성준(고세원 분)에게 재판을 포기했음을 밝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진은 "내가 가장 포기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나를 낳아준 엄마도 아니고, 오빠였다. 하지만 그건 착각이고 환상이었다. 그걸 깨닫게 해준 건 내 뱃속에 있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진은 "차성준의 아내에 목숨 걸었는데 필요 없다"며 "이제부터 엄마로 살겠다"고 선언했다. 김수진의 갑작스러운 심경 변화에 당황했던 차성준은 변호사에 연락해 합의이혼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차성준과 헤어지고 난 뒤 김수진은 자신의 배를 보듬으며 "아가야 씩씩하게 살자. 건강하게 자라줘야 해"라고 말했다. 

▲ 엄마의 정원 /MBC '엄마의 정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