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30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30일 오후 전남 순천시 새누리당 전남도당 사무실에서 당선이 유력시되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역대 최대 규모의 재보선이자 '미니 총선'으로불렸던 7·30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완승했다.

새누리당은 전국 15곳 지역중 11곳에서 승리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안방인 전남(순천 곡성)에서도 여당에게 승리를 내준 끝에 4석만 건지며 대패했다.

특히 전남 순천·곡성에서 새누리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면서 이번 선거 '최대이변'으로 기록됐다.

이정현 후보는 새누리당 창당 후 처음으로 호남에서 당선되면서, 지역의 벽을 무너뜨리는 이변을 연출했다. 


민심의 바로미터 서울 동작을도 나경원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온 정의당 노회찬 후보를 누르고 3년 만에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재보선 경기도내 5개 선거구중 △수원을(권선) 정미경 △수원병(팔달) 김용남 △평택 유의동 △김포 홍철호 등 새누리당 후보가 4곳에서 승리를 거뒀다. 4곳 모두 다소 격차가 있는 완승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수원정(영통)에서 박광온 후보가 유일하게 당선됐다.

예상밖의 완승을 거둔 새누리당은 과반 의석 확보를 통해 국회를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재보선 완패에 따른 지도부의 책임론 등으로 최악의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