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사립고등학교 행정실 직원이 수천만원의 학교 공금을 횡령한 사실이 경기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원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지난 5월 수원지역 초·중·고교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여 H고교 행정실 직원 A씨가 교비와 동창회비 등 공금 2천300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을 적발했다.

감사 결과 A씨는 지난 2011년 8월 학교운동부 부식비 관리계좌에서 500여만원을 수표로 인출해 개인용도로 사용하는 등 2011년부터 지난 3월까지 개인 식사비와 병원비 등 수십차례에 걸쳐 학교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대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