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명량'이 개봉 첫 날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명량'은 이날 전국에서 68만 2828명을 동원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누적관객수는 70만 5501명이다.
'명량'은 지난주 '군도: 민란의 시대'가 세운 201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55만1290명을 13만 명 이상 큰 폭으로 뛰어넘으며 신기록을 다시 썼다. 또한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세웠던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 기록(67만2469명)도 경신했다.
'명량'이 다시 쓴 오프닝 스코어 기록으로 기존 1위였던 '설국열차'(감독 봉준호)는 2위로 물러났다. 다음 순위로는 '군도:민란의 시대' '트랜스포머3'(54만 4,995명) '은밀하게 위대하게'(49만 8,158명)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47만 8,269명)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46만 7,410명) '도둑들'(43만 6,596명) '아이언맨 3'(42만 2,504명) '괴물'(39만 5,951명) 등이 톱 10안에 이름을 올렸다.
'명량'은 조선 선조 30년에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이 명량에서 왜선(倭船)을 쳐 부순 싸움 명량해전을 그린 가슴 뜨거운 드라마다. 당시 이순신은 12척의 전선(戰船)으로 적 함대 수백척을 맞아 싸워 격파하며 크게 이겼다. 최민식이 주연을 맡고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