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아 오마주 god 김태우 공식 입장 /연합뉴스·경인일보 DB
god 김태우가 현아 신곡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god '반대가 끌리는 이유'를 오마주한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태우 소속사 소울샵 엔터테인먼트는 31일 "현아씨와 작곡·작사자 임현식씨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한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사전 협의나 어떠한 양해 없이 뒤늦게 소식을 접해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김태우 소속사 측은 또 "사전에 미리 협의가 됐더라면 더 좋은 그림이 됐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god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좋은 의도로 쓰인 만큼 이번 일은 좋게 받아들일 것"이라며 대인배같은 면모를 보였다. 

최근 현아가 발표한 새 솔로 앨범 'A TALK(어 토크)'의 수록곡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 일부가 2004년 god가 발표한 6집 앨범 수록곡 '반대가 끌리는 이유' 가사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현아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 중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이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거니까'라는 부분과 god의 '반대가 끌리는 이유'의 "반대라서 더 끌리나 나와 다르니까 '그게' 날 더 사로잡나 처음 본 거니까"라는 가사는 한 단어만 제외하고 모두 같다.  

논란이 일자 작곡 및 작사를 맡은 그룹 비투비 멤버 임현식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디부터 어디까지' 가사에 지오디 선배님 컴백 축하와 존경의 의미로 오마주 했습니다. 현아, 현식이가 지오디 팬이란 걸 티내고 싶었습니다"라고 해명했다. 

오마주란 프랑스어로 '감사 경의 존경'을 뜻한다. 영화에서는 특정 작품의 장면 등을 차용해 해당작가나 작품에 대한 존경을 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