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들이 가장 많이 즐기는 스포츠는 축구와 태권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31일 경기도생활체육회 2014 종목별 동호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도생활체육회에 가입된 종목별연합회는 정회원이 23종목, 준회원 9종목, 개발종목 14종목 등 총 46개 종목이다. 전체 클럽수는 총 1만3천649개며, 동호인수는 67만2천663명이 활동하고 있다.

정회원으로 가입된 종목 중 도내 클럽수가 가장 많은 종목은 1천735개가 등록된 축구로 집계됐으며, 1천491개의 클럽을 보유하고 있는 야구와 1천112개의 태권도가 그 뒤를 이었다.

총 회원수에선 태권도가 11만2천458명으로 축구(8만2천253명)와 배드민턴(5만5천99명)을 누르고 가장 많은 동호인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태권도가 회원수가 많게 나타난 것은 다른 종목에 비해 어린이 회원이 많기 때문이다.

반면 생활체육 대표 종목인 배드민턴은 542개 클럽에 5만5천99명, 테니스는 741개 클럽에 3만2천841명, 탁구는 627개 클럽에 2만5천81명으로 축구와 태권도에 비해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또 게이트볼은 클럽수 568개와 회원수 1만2천510명이며, 생활체조 역시 클럽수 425개와 1만9천698명으로 인기 종목에 비해 클럽수와 회원수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도생활체육회 관계자는 "축구와 배드민턴 같은 종목들은 보편화가 많이 돼있어 도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다"면서 "비인기 종목에 관해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생활체육회는 정회원의 경우 21개 시·군 이상이 등록됐을 경우 부여하고, 준회원은 14개 이상~20개 이하 시·군, 개발종목은 7개 이상~13개 이하 시·군에만 각각 부여하고 있다.

정회원 종목은 축구·배드민턴·테니스·게이트볼·육상·합기도·축구·족구 등이며, 준회원은 승마·스킨스쿠버·우슈·줄넘기 등이다. 또 개발종목은 사격·패러글라이딩 등이 포함됐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