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1위는 한국민속촌, 이천쌀, 파주 통일전망대 등을 제치고 레저시설인 용인
에버랜드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은 성결대학교 연구진에 의뢰, 지난해 11월 도내 31개 시.군
을 북부, 남부, 서울외곽 등 3개 구역으로 나눈뒤 10개 시.군을 선정, 20
세 이상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각 시.군의 대표적인 농산물, 먹거리, 문화
재, 관광시설, 레저시설 등 다양한 분야 50대 브랜드의 인지도를 조사했
다.
50대 브랜드에는 수원갈비, 이천쌀, 여주도자기, 용인 에버랜드, 용인 한국
민속촌, 가평잣, 파주 통일전망대,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안산 대부
도, 안성배 등이 포함돼 있다.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를 1점, '매우 잘 알고 있다'를 5점으로 설정해 조
사한 인지도에서 용인 에버랜드가 4.38점을 얻어 1위를 자치했다.
이어 용인 한국민속촌이 4.22점으로 2위, 포천 막걸리가 3.96점으로 3위,
이천쌀이 3.94점으로 4위, 이천 도자기가 3.89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포천 이동갈비, 여주쌀, 파주 통일전망대, 고양 세계꽃박람회, 안성
배 등이 10위안에 들었으며 광주 남한산성이 11위, 의정부 부대찌개가 13
위, 안산 대부도가 18위를 차지했다.
조사결과 상위 20위 안에는 주민들의 일상과 가까운 볼거리 관련 브랜드가
9개로 가장 많고 먹거리 관련 브랜드가 6개로 다음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결과 50대 브랜드 가운데 절반이 넘는 26개 브랜드의 인지
도가 평균점수 3점(그저 그렇다)이하를 받아 전체적으로 각종 브랜드가 일
반 주민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도를 대표하는 정신문화로 '효(孝)'를 꼽은 가운데 각종 지역향
토문화제에는 18.3%만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혀 향토문화제가 주민 참여가
저조한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연구진들은 "경기지역은 문화잠재력이 높지만 이를 이용한 관광자원 개발
이 크게 미진한 것은 물론 브랜드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마케팅 및 개
발전략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합>연합>
경기도내 브랜드파워 1위 '에버랜드'
입력 2002-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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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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