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이 한선화의 유혹을 뿌리쳤다.

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9회(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에서는 강세아(한선화 분)가 공기태(연우진 분)와 하룻밤을 보내기 위해 펜션으로 유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기태는 주장미(한그루 분)를 찾아 펜션으로 향했지만, 그곳에는 주장미가 아닌 강세아가 있었다.

강세아는 공기태가 있는 방의 문을 닫으며 "여행지에서의 하룻밤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달라질 건 없어"라며 "당신의 아이를 갖고 싶어"라고 말했다. 

앞서 3년 전 강세아와 공기태는 결혼직전까지 갔었으나 이해관계가 달라 파혼한 바 있다. 그러나 강세아는 최근 "인생의 동반자가 필요하다"며 공기태에게 자신의 아이의 생물학적 아버지가 돼 줄 것을 요구해왔다.

공기태는 "아이가 갖고 싶은 거면 굳이 내가 아니어도 되잖아"라고 말했고, 강세아는 "너 바보야? 왜 꼭 너여야 하는지 정말 몰라?"라며 공기태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공기태는 강세아의 유혹에도 굳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할 뿐이었다. 강세아는 "주장미 때문이야?"라고 물었고, 공기태는 답 없이 밖으로 나갔다.

혼자 남겨진 강세아는 떨리는 손으로 단추를 여미다가 오열했다.

한편, 이날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공기태가 자신에게 원망을 토로하는 주장미에게 기습키스를 감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 연애 말고 결혼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9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