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33회(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는 장수봉(안내상 분)이 도보리(오연서 분)가 자신의 잃어버린 딸 장은비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수봉은 도보리가 자신의 딸 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혼란에 빠졌다. 장수봉은 도보리의 스승 옥수(양미경 분)에게 "왜 도보리 씨가 은비의 기억을 알고 있냐. 혹시 도보리가 데려온 자식이라던가 그집 친딸이 아니라던가 그런 얘기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옥수는 "도보리씨 사실 고아다"라고 답해 장수봉을 더욱 놀라게 했다. 장수봉은 "언제 데려왔다고 하냐. 어디서 키웠는지 아냐"며 옥수에게 간절히 물었지만, 옥수는 "무슨 생각하는지 안다. 그런데 유전자 검사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장수봉은 "그런데 어떻게 도보리가 은비 기억을 갖고 있느냐"고 혼란스러워하다가 "내가 내 딸을 못 알아볼 리가 없다. 못 들은 걸로 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이재화(김지훈 분)가 도보리가 그간 자신의 딸도 아닌 도비단을 헌신적으로 키워왔다는 사실을 알고 미안함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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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왔다 장보리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33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