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은 북상해 점차 서해상으로 진출하겠고, 내일부터 세력이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태풍의 이동속도가 느려 5일까지는 전국이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 전라남북도, 충청남도 서부 지역은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나머지지역은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이에 따라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으며 오후 들어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늦은 오후부터 점차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와 서해 전 해상, 제주도 전 해상에서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동해 모든 해상에서도 1.5∼3.0m의 높은 물결이 나타날 전망이다.
2일부터 4일 사이에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남남해안, 지리산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