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가 터프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일 방송된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연출 김상협)에서는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에게 바이크를 가르쳐 주는 한승희(송윤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캐나다 유명 민화 작가인 한승희는 자신을 위한 행사 일정에 참석하지 않고 바이크를 타고 아들에게 향했다. 

아들을 만난 한승희는 바이크를 선물하며 "바이크는 엄마한테 배우기로 했으니 마스터 할 때까진 엄마랑 같이 타는 거야. 열쇠는 20살 때까지 압수"라고 말했다.

아들이 "탈게"라고 답하자 한승희는 "난 약속 지켰어. 나중에 딴소리 하지마"라며 아들을 뒤에 태우고 바이크를 타고 질주했다.

그러나 한승희는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로 위약금을 물어야할 상황에 처했다. 한승희는 아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뒤 비서가 연락이 되지 않은 것을 다그치자 "이제 지금 나한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답했다.

이어 한승희는 "위약금 10배로 물어준다고 해. 이후 스케줄은 전부 캔슬"라고 말해 비서를 경악케 했다. 

비서가 "앞으로 일 안하실거냐"고 묻자 한승희는 "캐나다 와서 13년 동안 단 하루도 안 빼고 일만 했다. 이제 놀아야한다"며 시한부 선고를 받고 달라질 결심을 했음을 암시했다.

▲ 마마 /MBC 새 주말드라마 '마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