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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가 북상하면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집채 만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
일요일인 3일은 전국이 태풍 '나크리'의 영향권에 들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다.
서해상으로 북상하는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간접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내리겠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오후부터 밤사이 소강상태가 나타나겠다.
예상강수량(3일 5시∼4일 24시)은 경상북도를 제외한 남부지방 40∼100㎜, 중부·경북·제주도·북한 20∼70㎜, 울릉도·독도·서해5도 10∼40㎜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는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산간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 서해안과 충청남도, 남부지방 등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불볕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이지만, 습도는 더 높아져 후텁지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한편 제11호 태풍 '할롱'이 추가로 북상함에 따라 9일경부터 전남, 경북, 영동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 할롱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서쪽 1190km 부근 해상에서 서쪽으로 북상하고 있다.
태풍 할롱은 중심기압 925hpa, 최대 풍속 51m/s, 강풍반경 480km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