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남자다 유재석 /연합뉴스
나는 남자다 유재석이 심야 예능 침체기로 자신 역시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은 3일 오전 11시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나는 남자다'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눈에 띄게 침체된 심야 예능 시장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날 유재석은 "심야 예능 프로그램이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게 힘든 일이 됐다"고 운을 뗀 뒤 "예능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입장에서 여러가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고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재미있는 프로그램,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또 "시청률은 늘 중요하다. 시청률이 안 나오면 아무리 의미가 있더라도 프로그램은 없어질 수밖에 없고, 시청률이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청률만 목표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이어 "미디어 환경이 너무 빠르게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느냐가 가장 큰 숙제인 것 같고, 여기 계신 많은 분들과 슬기롭게 헤쳐나가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혀 '나는 남자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에 네티즌들은 "나는 남자다 유재석, 믿고 보는 유재석" "나는 남자다 유재석, 10년 넘게 정상 지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유재석 대단하다" "나는 남자다 유재석, 기대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4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전파를 탄 뒤 최근 정규편성이 확정된 '나는 남자다'는 여자들은 모르는 남자들만의 비밀스러운 이야기라는 콘셉트를 가진 공개방송 형식의 토크쇼다. 

오는 8일 오후 11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