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가뭄을 덜 수 있는 단비가 지난 5일밤부터 시작돼 6일 오후까
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30∼
100%)가 온후 6일 오후 늦게 서쪽지방부터 점차 개겠다”고 밝혔다.
6일 오전 9시 현재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전남 장흥 95.0㎜를 비롯 ▲여수
55.5 ㎜ ▲목포 52.0㎜ ▲부안 38.0㎜ ▲광주 35.9㎜ ▲문경 21.5㎜ ▲통
영 25.0㎜ ▲서귀포 22.2㎜ ▲강화 22㎜ ▲철원 21.5㎜ ▲춘천 14㎜ ▲제
천 21㎜ ▲부여 18.5㎜ ▲서울 9㎜ ▲ 부산 7㎜ ▲마산 11㎜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전남북과 경남, 제주도에 20∼50㎜(해안과 제주도
는 80㎜이상), 중부지방과 경북에 5∼3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중부와 경상남북도에 내려져 있
던 건조주의보를 해제, 전국적으로 건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지역에 따라 해갈정도가 다르지만 밭작물의 경우 해갈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이번 비를 끝으로 1∼2주간은 비소식
이 없고 전국이 맑을 것으로 보여 완전한 해갈은 어렵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비가 오는 동안 전국에 걸쳐 바람이 강하게 불고, 남부지방
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시
설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