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헨리가 유격훈련 중 특급 매력을 발산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일밤-진짜사나이' 66회에서는 서경석, 김수로, 샘 해밍턴, 박형식, 박건형, 천정명, 케이윌, 헨리가 공포의 화산유격장에서 지옥훈련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미 '군대 무식자'라는 별칭을 얻은바 있는 헨리는 '유격 무식자'의 모습으로 엉뚱함을 발산했다. 

PT 체조의 순서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했고 게다가 '쪼그려 앉아 뛰기', '낭심' 등 헷갈리는 단어들로 혼란스런 표정을 지었다.

덕분에 헨리는 열외 중에서도 열외, '열외 VIP'에 등극했다.

교관들은 개인 훈련을 시켰고 헨리는 힘든 와중에도 '60번 독수리'를 '60번 닭도리'라고 외치는, 의도치는 않았지만 웃음을 참을 수 없는 개그를 선보였다.

장애물을 높이 뛰어 넘어야 하는 유격 훈련에서 헨리는 앞서 배운 '낭심'의 뜻을 이해한 뒤, 자신의 낭심이 다칠지도 모른다는 교관의 위협에 "걱정이 된다. 미래의 아기가 걱정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네 타고 장애물 건너기 훈련에서는 교관의 "애인이 있냐"는 질문에 헨리는 "없다"고 답했고, 교관이 "미래의 애인에게 한 마디 하라"고 하자 "매니저한테 한 마디 해도 되겠습니까"라고 물었다.

헨리는 "매니저 형 살려주세요"라는 애절한 메시지로 다시 한 번 웃음을 전했다.

악명 높은 교관, 백상아리 교관이 맡은 이번 특공무술 훈련에서 헨리는 차근차근 무술 동작을 익혀나갔지만 쉽지 않았다.

고관 앞에서 두 명이 겨루는 순서에서 교관이 주문한 동작과 전혀 다른 동작을 했고, '넥 슬라이스'라는 힌트를 듣고도 손을 반대방향으로 내질러 백상아리 교관마저 웃게 만들었다.

백상아리 교관은 인터뷰에서 "훈련병 때문에 웃은 건 헨리가 처음이었다. 어이가 없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