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 최지우가 권상우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7회(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는 호텔인수를 성공시키기 위해 강원도로 떠나는 차석훈(권상우 분)과 유세영(최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석훈과 유세영은 단 둘이 시간을 보내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유세영은 차석훈에게 그의 아내 나홍주(박하선 분)와 만났던 일을 털어놓으며 "홍콩에서 진 빚 갚으려고 우리 회사 왔다는 말이 아프더라. 나도 모르게 진심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유세영은 "나 차석훈 씨 좋아한다. 좋아해서 화가 난다. 자꾸 생각나고 생각나면 보고 싶고 보고 있으면 알고 싶어진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유세영은 "머리는 욕하는데 가슴이 따로 반응한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생각했는데 갈수록 엉망진창이다"라며 "내가 다 엉망진창으로 만든다는 것 안다. 그래서 두 사람한테 미안하다. 진심이다"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유세영을 바라보던 차석훈은 "저도 대표님 좋아한다. 생각나고 보고 싶고 궁금하고. 저도 똑같이 그랬다"면서 "그렇지만 거기까지다. 그 이상의 감정은 아니다. 저한테는 제 아내 홍주가 있다"고 유세영의 고백을 거절했다.

한편, 이날 '유혹'에서는 나홍주가 차석훈과 유세영이 함께 밤을 보냈다는 사실에 분개하는 모습이 그려져 갈등이 예고됐다.

▲ 유혹 /SBS 월화드라마 '유혹' 7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