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양주옥정택지개발사업 조경공사 3공구의 대행개발사업자를 입찰 방식으로 선정한다고 5일 밝혔다.

대행개발방식은 조성공사, 조경공사 등 일부를 민간사업자에게 맡기는 형태로 해당 토지를 공급받고자 하는 자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급받은 토지의 매매대금은 일부 공사비와 상계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업체 입장에서는 사업지구의 우량 공동주택용지 등을 선점할 수 있고, LH는 자금조달 부담 완화 및 선수요 확보를 통한 사업지구 조기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어 업체와 LH 모두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사업방식이다.

먼저 조경공사 설계금액은 493억원으로 공원 13개소, 녹지 26개소, 광장 8개소, 공공용지 5개소, 보행자도로 1식, 가로수 1식 등 약 141만8천㎡ 규모를 조성하는 것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4개월 예정이다.

입찰 방법은 제한경쟁입찰 및 내역입찰로 현물대상토지 매입신청서를 제출하고 예정가격 대비 88%이하로 입찰한 자 중 최저가로 입찰한 자를 대행개발사업자로 선정한다.

참가 자격은 입찰공고일 현재 주택건설사업등록자(1·2순위 참가자만 해당)로서 조경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이 897억원 이상(공동도급 가능)이어야 하고, 입찰 우선 순위 및 현물대상 토지는 1순위 공동주택용지 A-11(1)(60∼85㎡), 2순위 공동주택용지 A-6(60㎡이하), 3순위 근린상업용지 4필지(근상-1-1,2,3,4), 4순위 근린상업용지 3필지(근상-1-1, 2, 3) 중에서 현물로 선택할 수 있다.

입찰 신청 및 결정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각 순위별로 진행하며 사업성 제고를 위해 현물토지 대금납부 조건도 계약일로부터 5년 무이자로 분할 납부할 수 있게 돼 있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