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 TV시청자에게 가장 영향력을 미친 방송 콘텐츠로 SBS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뽑혔다.

지난 4일 CJ엔터테인먼트와 닐슨코리아가 공동개발한 콘텐츠 역량을 측정하는 '콘텐츠파워지수(CPI:Content Power Index)'에서 7월 마지막 주(7월 21~27일)CPI 결과를 발표했다.

분야별 이슈를 보면 '뉴스구독순위'에서 1위는 KBS 연예오락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차지했다.

뉴스구독자 237만3천416명이 주요 포털사이트 및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등록된 언론사에 게재된 프로그램 관련 기사를 구독했다. 이어 MBC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가 191만4천892명으로 2위에 올랐다.

시청자 관심을 보여주는 '직접검색순위'에서 SBS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검색자 91만8천556명이 작품을 검색해 1위를 차지했다. MBC연예오락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은 51만6천954명으로 지난 직접검색순위 7위에서 2위로 5계단 상승했다.

몰입도가 높은 프로그램을 말하는 '버즈순위'에서도 직접검색 순위의 영향을 받아 '괜찮아, 사랑이야'가 소셜미디어 등에 5만5천360건이 공유돼 1위를 차지했고, KBS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뒤따랐다.

뉴스구독순위와 직접검색순위 그리고 버즈순위를 조합해 도출된 CPI 통합지수에서 '괜찮아, 사랑이야'가 300점 만점 중 297.8점을 받아 신규 진입과 함께 가장 영향력있는 방송콘텐츠로 뽑혔다. 그 뒤를 이어 '무한도전'이 234.4점을 받았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미녀 정신과 의사(공효진 분)와 젊은 인기작가(조인성 분)가 셰어하우스 생활을 통해 만들어지는 사랑 이야기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노희경 작가가 극본을 맡아 화제가 됐다. 지난달 23일에 첫 방영돼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CPI는 방송소비자들의 방송 콘텐츠 성향을 알아보는 방송지표로 한 주간동안 시청자에게 이슈가 됐던 프로그램에 순위를 정해 주 단위로 발표하는 보고서다.

/유은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