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광기에 휩싸인 최원영이 아들에게 칼을 겨눴다.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2회(극본 유동윤 방지영/연출 이주환)에서는 해종(최원영 분)이 아들 이린(김휘수 분)을 살해하려고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종은 '마고족' 무녀 연하(유다인 분)에 의해 저주를 받은 뒤 귀기가 들린 듯 돌변했다. 급기야 해종은 이린의 세자책봉식에서 아들이 가장 아끼는 장수하늘소를 죽이라고 명령했다.

이린이 "이것은 아바마마께서 주신 소중한 물것이다. 못 죽이겠다"고 말하자 해종은 "임금의 말을 거역하는 것이냐"며 칼을 뽑아 아들의 목을 겨눴다.

해종은 중전과 대비가 말려도 분을 참지 못하고 칼을 휘둘렀고, 결국 이를 막던 송내관(이세창 분)을 살해했다.

한편, 이날 '야경꾼일지'에서는 귀물들에게 당해 앓아누운 이린이 깨어난 뒤 귀신을 보는 능력이 생기는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야경꾼일지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2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