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연출 이주환) 2회에서는 해종(최원영 분)이 귀기에 사로잡혀 돌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해종은 귀물의 공격으로 다친 어린 아들 이린(정일우 분)을 살리기 위해 용신족 사담(김성오 분)에게 납치된 마고족 무녀 연하(유다인 분)를 구했다. 하지만 연하는 이미 사담과 거래한 상황.
연하는 이린을 구할 천년화를 피웠지만 사담과 약속한 대로 이를 이용해 해종에게 귀기가 어리게 했다. 말 그대로 귀신이 들린 해종은 돌변했고 이어 아내와 아들을 의심 급기야 그들을 죽이겠다고 칼을 휘둘렀다. 해종이 이린을 죽이려 날뛰는 모습에서 이날 방송이 끝나며 이어질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최원영은 1회에서 보여준 다정함은 온데간데없이 차가운 눈빛과 냉정한 말투, 살벌한 행동까지 이전과는 같은 사람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모습으로 열연을 펼쳐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최원영이 보여준 소름 돋는 연기력은 특별출연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으며 덕분에 성인연기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3회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야경꾼일지'는 조선시대 퇴마사 '야경꾼'이라는 색다르고 독특한 소재를 다룬 드라마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귀신을 이용하려는 자, 귀신을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