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황사현상의 영향으로 일부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이틀째 차질을 빚
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황사경보나 주의보가 전국 대부분 지
역에 발령된 가운데 여수와 포항 등 2개 지방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국내
선 항공기 10여편이 결항됐다.
이들 지방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시정(視程)이 4천500m 이상 확보돼야 항공
기 착륙이 가능한데 짙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시정이 4천m를 밑돌아 항공
기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8일에도 황사와 강풍 등의 영향으로 김포공항과 여수, 포항, 목포공항 등
을 연결하는 왕복 67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운항되지 못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