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오늘 고비, 내일 약해져
전국을 뒤덮고 있는 사상 최악의 황사는 9일까지 전국에 영향을 미친뒤 오
후 늦게부터 해상으로 빠져나가 10일에는 크게 약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중국쪽에서 내려오고 있는 먼지구름들은 오늘중 한반도를 모두
통과한 뒤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황사는 9일이 고
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이번 황사는 9일 오후 늦게부터 약해지기 시작해 10일에는 대기중
에 남아있는 먼지입자들이 약하게 관측되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따라 9일은 전국적으로 황사로 인한 항공기 운항 차질과 호흡기 질환
자 속출, 각급 학교 수업차질 등의 피해가 이틀째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
다.
기상청 관계자는 "황사 발생시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뒤에는 반드시 손발
을 씻는 등 위생관리에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극심한 황사현상의 영향으로 일부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이틀째 차질
을 빚고 있다.
9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황사경보나 주의보가 전국 대부분 지
역에 발령된 가운데 여수와 포항 등 2개 지방공항과 김포공항을 잇는 국내
선 항공기 10여편이 결항됐다.
이들 지방공항은 활주로가 짧아 시정이 4천500m 이상 확보돼야 항공기 착
륙이 가능한데 짙은 황사 등의 영향으로 시정이 4천m를 밑돌아 항공기 결
항이 속출하고 있다.
8일에도 황사와 강풍 등의 영향으로 김포공항과 여수, 포항, 목포공항 등
을 연결하는 왕복 67편의 국내선 항공기가 운항되지 못했다. <연합>연합>
황사 오늘 고비, 내일 약해져
입력 2002-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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