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상가와 공장, 축산농가가 밀집해 각종 쓰레기가 다량 발생하고 있는 소흘읍에서 쓰레기 불법 투기, 소각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포천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소흘읍에서는 최근 생활쓰레기와 사업장쓰레기를 몰래 버리거나 소각하는 행위가 기승을 부리며 주민 민원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

특히 결혼이주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인구가 늘면서 쓰레기 처리요령을 몰라 본의 아니게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00여명이 쓰레기 불법 투기·소각으로 적발돼 고의성이 인정된 10명이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시는 이에 따라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계도·홍보 활동도 벌일 방침이다.

쓰레기 상습 투기지역에는 홍보전단지 배포와 안내판 설치 등 계도 활동과 함께 단속반을 편성, 불법 행위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소흘읍 관계자는 "불법 투기 및 불법 소각시 과태료 부과 내용을 주민에게 널리 홍보하고 상습적인 투기자에 대해서는 단호히 행정 조치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