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이완구(오른쪽)·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주례회동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 정국' 타개책을 모색한다.

양당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 주례회동을 해왔으나 7·30 재·보선에서 새정치연합의 참패 여파 등으로 지난 4일 회동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날 만남에서는 여야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세월호특별법과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나, 여야가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세월호특별법 협상은 진상조사위에 특별검사 추천권을 부여하는 문제가 최대 쟁점이며, 세월호국조특위 청문회는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과 정호성 청와대 제1부속실 비서관의 증인 출석 문제를 놓고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또 '윤 일병 집단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한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책 마련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야당의 '법안소위 복수화' 요구로 19대 하반기 국회가 시작됐음에도 일부 상임위원회 법안소위 구성이 지연되는 문제, 각 상임위원회에 계류된 각종 법안의 7월 임시국회 처리 문제 등도 회동 의제로 올려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